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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기 폐 질환, 노년기 치매 위험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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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의 폐 질환 환자는 노년기에 치매 혹은 인지기능장애의 발병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밝혀졌다.

날짜를 헷갈리는 노인

미국 미네소타 보건대학원 역학과 연구팀은 평균 연령 54세인, 14,184명의 참가자들을 23년 동안 추적 조사했고, 총 1,407명이 치매로 진단받았다. 연구 결과, 정상군 대비 폐섬유증, 사르코이드증과 같은 제한적 폐질환을 가진 군의 58%, 천식, 폐기종과 같은 폐쇄성 폐질환을 가진 군의 33%가 치매 혹은 경도 인지 장애의 발병 위험이 높았다. 또한, 폐 기능 검사 지표인 1초간 노력성 호기량(fev1)과 노력성 폐활량(fvc)의 저하도 치매발병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폐는 우리의 몸에 산소를 공급하는 중요한 기관 중 하나이다. 연구팀은 “폐질환 환자는 혈중 산소농도가 낮기 때문에 염증수치가 증가하여 뇌혈관에 손상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추가로, 연구팀을 이끈 pamela l. lutsey 박사는 “폐 질환은 본질적으로 예방이 중요하다”며 “이번 연구로 많은 사람들에게 금연을 유도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미국호흡기 및 중환자의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respiratory and critical care medicine)에 게재되었으며 medscape 등의 외신에서 보도했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