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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거트, 대장암 예방에 도움 (only 男)

주 2회 이상 요거트를 섭취하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대장 선종 발생 위험이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대장 선종은 경계가 분명한 양성 종양으로, 대장암의 80%가 선종에서 시작해 ‘대장암의 씨앗’이라 불린다. 선종은 크기가 크고 세포 분화도가 나쁠수록 암이 될 가능성이 높고, 진행 속도도 빨라 특히 50세 이상에선 증상이 없어도 정기적인 대장암 검진이 권장된다.

요거트

미국 워싱턴의대 연구팀은 성인 88,349명(여성 63%)을 대상으로 대장 선종 유무와 요거트 섭취 빈도에 대해 추적 관찰(1986~2012년)을 진행했다. 연구에 참여한 사람들은 요거트를 포함한 식습관과 라이프 스타일 등을 4년마다 자세히 제공했다. 또 연구 기간 동안 진행된 대장내시경 검사에서 남성 5,811명과 여성 8,116명에게서 대장 선종이 발견됐다.

대장암

연구 결과, 요거트를 일주일에 2회 이상 섭취한 남성은 그렇지 않은 남성에 비해 용종이 생길 위험은 19%, 암이 될 가능성이 높은 대장 선종이 생길 위험은 26%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특징은 남성에서 두드러졌으며, 여성에선 요거트 섭취와 대장 선종 간의 관련성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해 연구팀은 “정확한 원인은 파악하기 어렵다”면서도 “요거트 속 유산균인 락토바실러스 불가리쿠스(lactobacillus bulgaricus)와 스트렙토코커스 써모필러스(streptococcus thermophiles)가 니트로리덕타제(nitroreductase)와 담즙산과 같은 대장암을 유발하는 물질을 줄이고, 장내의 산도를 조절해 유익균의 생착률을 좋게 하고, 항염 작용을 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yogurt consumption and risk of conventional and serrated precursors of colorectal cancer’ 제목으로 국제 학술지 ‘gut’에 실렸으며, medpagetoday, sciencedaily 등 외신이 전했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