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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팩트체크 ⑪ 감염 중증도에 영향 주는 요인?

"코로나19 팩트 체크 - 증상과 확산"

코로나19, 감염 중증도의 인체 변수는?

코로나19의 전염성은 얼마나 될까? 매우 높다.

감염병의 전파력은 한 사람이 얼마나 많은 감염자를 만들어 내느냐는 ‘재생산지수(r0)’로 표시한다. 재생산지수가 1.7–1.9인 sars와 1 아래로 내려가는 mers에 비하면 코로나19는 1.98–3.38 사이로 알려진다. 물론 나라마다 재생산지수는 다르게 나타난다.

sars와 mers보다 코로나19의 전염성이 더 높은 이유가 있다. 하기도에서 주로 증식하는 sars-cov및 mers-cov와 달리 sars-cov-2는 상기도에서 증식하는 경우가 많다. 그만큼 전염이 쉽다. 바이러스가 증식하는 위치는 매우 중요하다. 하기도에 바이러스가 침투하는 경우는 상기도에 감염되는 것보다 더욱 심각한 증상을 보인다. 또한 sars는 증상 발병 후 10일 후에 바이러스 부하가 가장 높았으며 mers는 14일 후에 가장 높아 전염 활성화 전에 격리 등의 조치를 시킬 수 있다. 반면 코로나19의 경우는 경미한 증상이나 무증상의 사례가 많고 발병 후 일주일 이내에 바이러스 부하가 가장 높기 때문에 전파 강도가 더 높아진다.

코로나19는 당뇨병, 심장병과 고혈압, 흡연, 비만, 혈액형, 유전, 인종 등 다양한 요인이 감염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외신기사 축약 내용

▶ 감염 정도의 차이는 어디서? (live science, 2020.06.19)

코로나19를 유발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특정 사람들에게 더 큰 타격을 입힌다. 근본적인 건강 상태는 질병의 심각성에 영향을 미친다.

미국 질병 통제 예방 센터(cdc)에 따르면 코로나19와 관련된 사망자 10명 중 약 8명이 65세 이상의 성인에서 발생했다. 감염으로 사망할 위험과 입원 또는 집중 치료가 필요할 가능성은 나이가 들면서 크게 증가한다.

cdc에 따르면 이러한 추세는 많은 노인이 '심장병'과 '당뇨병'과 같은 만성질환을 앓고 있어 코로나19의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면역체계가 병원체와 싸울 수 있는 능력도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감소하여 노인들의 경우 바이러스 감염에 취약하다.

당뇨병
미국에서 가장 흔한 형태는 제2형 당뇨병이며, 이는 신체의 세포가 호르몬 인슐린에 반응하지 않을 때 발생한다. 결과적으로, 혈류에서 세포로 이동하여 에너지로 사용돼야 하는 당이 혈류에 축적된다. 13개의 관련 연구를 검토 한 결과, 당뇨병이 있는 사람들이 코로나19 감염으로 사망할 가능성이 일반인보다 3.7배나 높았다.

심장병과 고혈압
심장병 및 고혈압과 같은 심혈관 시스템에 영향을 미치는 질환이 있는 사람은 일반인보다 코로나19로 인한 더 심한 합병증을 겪는다. 하지만 건강한 사람들에게도 심장 손상을 입힐 수 있다. 과학자들은 코로나19가 왜 손상된 심장과 건강한 심장 모두 해칠 수 있는지에 대한 몇 가지 이론을 생각해보았다. 하나의 시나리오는 바이러스가 폐를 공격함으로써 바이러스가 신체의 산소 공급을 고갈시켜 심장이 산소가 함유된 혈액을 공급하기 위해 더 열심히 일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다른 시나리오는 심장에도 ace2 수용체가 존재하기 때문에 바이러스가 심장을 직접 공격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는 사이토카인 폭풍(cytokine storm)으로 알려진 과잉 면역 반응으로 신체에 염증이 생기고 그 결과 심장을 손상될 수 있다는 것이다.

흡연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은 심각한 코로나19 감염에 걸리기 쉽다. 폐렴에 걸릴 위험이 커지고, 장기 손상을 입거나 호흡 지원이 필요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한 연구는 코로나 환자 중 흡연자의 12.3%가 icu(집중치료실)에 입원하거나 인공 호흡기 처방을 받았는데 이는 비흡연자 4.7%에 비해 크게 높은 수치라고 밝혔다. 흡연은 면역체계를 약화시키고 호흡기 조직을 손상시키며 만성 염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바이러스 감염에 취약할 수 있다. 다른 연구는 흡연 연기가 폐에서 ace2 수용체의 수를 증가시킨다고 밝혔다.

비만
몇몇 초기 연구는 비만과 코로나19 중증 질환 사이의 연관성을 제안했다. 코로나19 환자 그룹을 분석한 한 연구에 따르면 비만 감염자는 일반 감염자보다 입원할 확률이 1.8배 높았다.
또 다른 연구에 따르면 비만 감염자는 일반 감염자보다 중증 폐렴에 걸릴 위험이 86% 더 높다. 비만 환자의 경우, 폐활량이 감소하며 신체의 염증이 증가한다. 신체에서 순환하는 염증 분자는 유해한 면역 반응을 일으키고 심각한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

혈액형
혈액형은 사람이 sars-cov-2 바이러스에 얼마나 취약할지 예측할 수 있게 하지만 질병의 중증도와의 연관성은 발견하지 못했다. a형의 혈액형(a형, ab형)을 가진 개인이 코로나19에 걸릴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보이며 o형의 혈액형을 가진 개인은 감염 위험이 더 낮은 것으로 보인다. 사람의 혈액형은 어떤 종류의 특정 항원이 혈액 세포 표면을 덮고 있는지를 나타낸다. 이 항원은 병원체와 싸우는 데 도움이 되는 항체를 생성한다.

유전적 요인
과학자들은 특정 유전적 요인이 일부 사람들을 질병에 취약하게 한다고 말했다. 과학자들은 이러한 취약점이 유전자 코드 중 정확히 어디에 있는지 찾으려 노력한다. 세포가 ace2 수용체를 구축하도록 지시하는 유전자가 다를 수 있고 침입성 병원체에 대한 면역체계를 모으는 데 도움이 되는 유전자가 다를 수도 있다.

관련 외신기사 축약 내용

▶ 시카고 사망자 70%가 흑인? (cbs, 2020.04.06)

시카고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들의 50% 이상과 감염되어 사망한 사람들의 70% 이상이 흑인인 것으로 드러났다.

문화적으로 커뮤니티의 유대가 긴밀할 경우 감염 확률이 더 높을 수 있다. 또 시카고 흑인들의 경우 당뇨병 비율이 백인들에 비해 두 배나 높은 것도 흑인 사망률이 높은 이유와 연관이 있다고 본다.

통계적으로 시카고의 남성은 생활습관과 기저 상태로 인해 여성보다 코로나19의 영향을 더 많이 받는다. 남성이 만성질환으로 인해 사망할 확률이 더 높고, 의학적 도움을 구할 가능성은 더 낮고, 담배를 피울 가능성은 더 높으며, 손을 씻고 비누를 사용할 가능성은 더 낮다. 인종과 사회 경제적 지위 또한 건강 격차에 영향을 준다.

 

※ 이 기사의 내용은 강민구 부장판사가 비영리로 무상사용을 허락했음을 밝힙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외신기자 정리 자료집은 모두 강 부장판사가 심혈을 기울여 매일 새벽에 스마트폰의 각종 기능을 최대한 활용하여 편집ㆍ정리한 것이며, 이 사이트의 외신기사 요약 설명자료는 전부 그러한 헌신적 수고에 기반하여 축약 정리한 것임을 밝힙니다.

또한, 강민구 부장판사의 개인 블로그와 페이스북에 원본들이 전부 전재되어 있음을 밝힙니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