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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 세제 ‘이것’으로 만들어 볼까?

빨래와 주방 청소,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시간과 정성을 쏟아붓고 힘은 힘대로 드는데 혹시나 세탁물이나 그릇에 남아있을 잔류 세제 걱정 때문에 머리까지 아플 때가 있다. 특히나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합성, 화학 원료를 사용한 세제의 경우 체내에 장기적으로 축적될 경우 복통이나 위염 등의 소화기계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에 경각심을 갖고 천연 세제를 만들어 쓰는 가정도 많이 있다.

고무장갑을 끼고 세제를 분사하려는 모습

천연 세제를 만들 때 사용되는 재료는 밀가루, 콩기름, 허브, 베이킹소다, 식초, 구연산 등으로 다양하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해외에서 많이 쓰는 재료로는 ‘백식초’가 있다. 백식초는 옥수수를 발효해 만든 것으로 일반 식초보다 산도가 강하고 투명한 것이 특징이다. 백식초에 함유된 아세트산 성분은 살균력이 좋으며 냄새를 유발하는 물질을 제거하고 물때를 분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때문에 청소나 빨래를 할 때 천연 세제로 사용하면 만족스러운 세정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다.

백식초로 천연 세제를 만들기는 어렵지 않다. 분무기에 물과 백식초를 1:1로 섞고 식초 향을 중화하기 위한 에센셜 오일을 약 10방울 넣어주면 된다. 다 만든 청소 용액은 청소하고자 하는 곳에 분무기로 뿌린 후 마른행주로 닦아내면 깔끔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는데, 특히 기름진 부엌 타일이나 욕실 거울, 물때가 낀 화장실 세면대 등을 청소할 때 좋다. 희석하지 않은 백식초는 세탁조를 청소하거나 세탁할 때 1/2컵 정도를 넣어 돌리면 세탁기를 청결하게 이용하고 깔끔하게 빨래하는 데 도움이 된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