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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욕조절에 도움이 더 되는 운동은?

다이어트 약물로 알려진 것들을 먹어본 사람이라면 하나같이 동반 증상으로 ‘의욕 저하’를 꼽는다. 식욕 억제 효과를 내려면 ‘식욕’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감정 상태를 다운시키기 때문에 우울감, 의욕 저하 또는 무의욕, 집중력 저하 등도 덩달아 나타나기 때문이다.

이런부작용도 없으면서 식욕조절에 도움이 되는 것이 바로 ‘운동’이다.
전문가들은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이 모두 도움이 되지만 굳이 비교하자면 일반적인 경우에서 유산소 운동보다는 ‘근력 운동’으로 ‘식욕 저하’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다고 설명한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비밀은 바로 ‘렙틴 호르몬’에 있다.렙틴 호르몬이란 인체에 존재하는 ‘식욕 억제’ 호르몬이다. 게다가 포만감을 느끼게 하므로 과식을 자연적으로 막아주는 효과도 낸다. 또 지방의 연소와 분해를 도와 비만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근력운동과 유산소운동



비만일수록 이러한 렙틴 호르몬에 무감각해지는데 이를 ‘렙틴 저항성’이라 한다. 렙틴 호르몬이 식욕을 억제하고 포만감을 느끼게 하려는 것을 막기 때문에 늘 배가 고프고 과식을 하게 된다.

전문가들은 이런‘렙틴 저항성’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유산소 운동보다 무산소 운동이 더 뛰어나다고 설명한다. 한 임상 연구 사례에서 45세 이상이면서 비만한 중년 남성과 여성을 대상으로 19개의 연구를 분석한 결과, 근력 운동과 유산소 운동 모두 렙틴 저항성을 감소시키지만, 그 효과는 유산소 운동보다 ‘근력 운동’에서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단, 주의할 점이 있다. 다이어트를 목표로 하는 기간을 너무 짧게 잡으면 체중 감소 효과가 바로 나타나는 절식이나 금식에 의지하기 쉬우며 무리한 운동으로 쉽게 지치면서 ‘요요현상’ 즉 ‘렙틴 불균형’에 시달릴 수 있다. 따라서 좀 더 장기적인 목표를 가지고 렙틴 호르몬이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근력 운동과 더불어 적절한 식이요법을 병행하는 것이 요요 없는 식욕조절과 체중감량을 모두 달성할 수 있음을 기억하자.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