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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남성 괴롭히는 거미형 몸매

나이가 든다는 것 즉 노화의 특징 중 하나는 근육량이 감소하고, 신진대사율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살찌기 쉬운 체질이 되는데, 근육량이 빠져 팔다리는 가늘면서도 열량 섭취는 줄지 않아 복부지방으로 축적되면서 ‘거미형 몸매’가 되기 쉽다.

◇ 팔다리 가늘고 배만 불룩 튀어나온 거미형 몸매

복부비만



거미형 몸매가 된다는 것은 지금 당장 생활습관을 개선하지 않으면 가까운 시일 내에 건강이 악화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복부비만은 지방간, 당뇨병, 고혈압, 대사증후군 등 각종 만성질환을 유발하며, 건강에 직접적인 문제를 유발한다. 또 복부, 허리 중심으로 힘이 들어가면서 생기는 척추변형과 자세불균형 그리고 근력 저하가 목, 어깨, 허리, 무릎 등으로 이어지는 근골격계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음주와 흡연을 즐기는 것도 중년 남성의 거미형 몸매를 가속화한다. 술자리를 즐기면 섭취 칼로리가 늘기 쉽고, 흡연은 혈액순환 장애를 유발해 신진대사를 떨어뜨리기 때문.

특히 거미형 몸매는 중증으로 발병하기 쉬운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이므로 개선이 시급하다.

◇ 거미형 몸매에서 탈출하려면?

근력이 약화하고 복부에 지방이 쌓여 생기는 것이 거미형 몸매이므로 근력을 강화하고 복부비만을 줄이는 것을 가장 큰 목표로 삼아야 한다.

복부비만을 탈출하기 위해선 당장 섭취 칼로리부터 줄여야 한다. 늦은 시간에 먹는 야식과 술자리도 금지되며, 영양은 고루 챙기면서 전체적인 섭취 칼로리는 줄이는 식이요법을 철저히 이행해야 한다. 하루 500kcal 정도를 줄이는 것이 적정한데 참고로 쌀밥 한 공기가 약 300kcal, 김밥 한 줄이 약 480kcal가 된다. 식이요법을 할 때는 무조건 하루 세끼를 두 끼로 극단적으로 줄이는 것보다는 하루 세끼 규칙적인 식사를 하되 매 끼니 섭취 칼로리를 줄이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식사를 거르면 다음 식사 때 폭식을 유발하고, 허기를 자극해 식이조절에 실패하기 쉽다.

실내자전거



거미형 몸매는 팔다리가 가늘어진 상태이기 때문에 무리하게 운동을 시도했다간 오히려 다칠 위험이 커진다. 무리한 운동 강도보다는 근력 향상과 유산소 운동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는 적정 강도의 걷기로 시작하는 것이 좋다. 또한, 관절 부담을 줄여주는 자전거 타기, 실내 바이크 운동이 도움이 된다.

거미형 몸매는 일반 비만보다 팔다리가 가늘고 배만 좀 나왔다고 생각하기 쉬워 심각성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 이번 기회에 시한폭탄이라 불리는 복부지방을 없애고 더 건강해진 체력으로 거듭나는 건 어떨까.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